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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넷플릭스 웹드라마 결혼백서 시청 소감(내 이야기 아니지? 결혼한 사람으로서 백배 공감!)

by 블랙다야몬드 2022. 6. 30.

점심시간에 킬링타임용으로 시청했다가 훅 빠진 웹 드라마가 있다.

결혼한 사람은 아마 찐하고 격하게 공감할 것 같아. 소개하는 드라마 결혼백서이다.



결혼백서 웹드라마 기본정보

개요 : 웹드라마 / 한국 / 12부작 
오픈 : 2022.05.23 / 카카오TV (월. 수) 오후 7시
내용 : 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만 같았던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



결혼백서 웹드라마 등장인물

 

대한민국 결혼 준비 이야기가 궁금하면 이 웹드라마는 꼭 봐야 한다.

아니! 이미 결혼한 사람도 보면 찐하게 공감할 것이다. 나름 꿀잼보장!

 

 

서준형(이진욱 배우)과 김나은(이연희 배우) 예비부부의 논쟁이 나오는데 정말 매화 재미있다.

그리고 시어머니 박미숙(윤유선 배우)과 친정어머니 이달영(김미경 배우)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상황을 보면 결혼한 사람은 무릎을 칠 것이다. 

 

결혼도 밸런스 게임이 존재한다.

하나하나 그 과정을 통화해야 비로소 결혼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1화 시구 / 2화 사인미스 / 3화 기습번트 / 4화 외야뜬공 / 5화 구원투수 / 6화 빈볼 / 7화 실책 / 8화 병살타 / 9화 벤치 클리어링 / 10화 서스펜디드 게임 / 11화 홈런 / 12화 홈인

 

매화 야구에 시기적절하게 비유해서 더욱 의미 있었다.

1화부터 12화까지 작년 내 결혼 준비과정이 오버랩되었기 때문에 더욱 몰입했을 수도 있다.

 

 

누가 결혼을 서로 좋아서 하는 거라고 했던가! 결혼은 부모님의 잔치이며 뿌린 돈을 거두는 일례 행사이다.

결혼백서에서도 상견례 후 예식장을 고르는 것부터 예단, 예물까지 낱낱이 다 나온다.

 

나도 결혼 준비하면서 엄마와 적잖이 마찰이 있었던 부분이 예단, 예물이었다.

남자 형제만 있는 장남의 집에 시집을 간다는 건 반상기, 이불 등등 신경 쓸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코로나가 엄청 심한 시기였는데 반상기를 보러 서울을 가자고 했으니... 말 다했지 뭐.)

시댁에서는 괜찮다고 해도 나중에 비교를 한다나 뭐라나? 어른들의 세계는 알 수 없는 것 같다.

 

예단 들어가는 날도 일시를 맞춰야 했고, 너무 불편함의 연속이었다.

그렇게 선물한 구스 이불과 반상기를 시어머님은 나중에 그대로 준다고 해서 그땐 나도 좀 서운했던 것 같다.

 

양가 부모님을 이해를 하려고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분명 있다.

이것이 세대차이겠지..?

 

 

결혼백서는 뜬구름 잡는 결혼 준비과정이 아닌 정말 실제로 있는 일들을 각색하고 각본 하여 더욱 볼만했다.

결혼을 준비하는 분이나 이미 결혼을 해서 시금치도 먹지 않는 분들이 계시다면 보시길 바라요.

 

Th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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